거제도 해금강 유람선
거제도에 가서 해금강 유람선을 탔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몰려든다. 새우깡 든 손 가까이까지 날아온다. 신기해서 한동안 바다보다 갈매기만 봤다.
갈매기가 배를 따라 날고 뒤로는 하얀 물살이 길게 이어진다. 날씨가 좋아서 바다랑 섬 색이 선명했다.

해금강에 가까워지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바다 위로 거대한 바위 절벽이 곧게 솟아 있다. 가까이서 보니 암벽 결이 하나하나 보인다.

절벽 바로 옆을 지날때는 고개를 한참 들어야 꼭대기가 보였다. 와.. 사진보다 훨씬 크다. 바위틈마다 나무가 자라 있는것도 신기했다.

절벽 아래쪽에 동굴도 뚫려 있다. 누가 먼저 발견하고 손으로 가리키니까 다들 그쪽을 봤다. 안쪽으로 갈수록 물 색이 진해진다.
창문 너머로 갈매기 보는 것도 좋았고, 갑판에서 바람 맞으며 절벽 올려다보는 것도 좋았다.
해금강은 육지에서 보는 것보다 배 타고 가까이서 보는게 훨씬 기억에 남는다.
위치
해금강은 거제 남부면 끝자락 바다에 있는 바위섬이다. 육지에서는 전망대로만 보이고, 가까이서 보려면 배를 타야 한다.
유람선 선착장이 여러 곳이다. 도장포, 해금강마을, 장승포 쪽에서 각각 배가 나가고 코스랑 소요시간이 다르다. 외도를 같이 도는 코스는 3시간 가까이 걸린다.
- 도장포 선착장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1길 53
- 거제시 공식 유람선 안내
성수기엔 매진되는 날도 있다. 미리 예약하자 같은 날 밀면을 먹고 움직였다.